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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연결] 중대본 "수도권 방심은 코로나19 가장 큰 위험요인"

2020-06-05 0

[현장연결] 중대본 "수도권 방심은 코로나19 가장 큰 위험요인"

정부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결과를 설명합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윤태호 /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어제 사망하신 분은 없었고 현재까지 사망하신 분들은 총 273명입니다.

오늘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중대본회의에서는 수도권 추가 확진자 관련 현황 및 조치사항, 코로나 블루 극복을 위한 심리지원 추진 등을 논의하였습니다.

정세균 총리는 오늘은 중수본 회의 100회째가 되는 날이자 생활 속 거리 두기를 시작한 지 한 달이 되는 날임을 강조하며 중앙부처, 지자체 공무원들의 노고를 격려하였습니다.

아울러 수도권 클럽, 물류센터, 소규모 종교모임에서 잇따라 발생한 집단감염은 생활 속 거리 두기 정착이 만만치 않다는 것을 일깨워주고 있다고 언급하였습니다.

수도권에서의 방심은 가장 큰 위험요인이며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는 일상을 지키는 최선의 백신은 거리 두기임을 명심해 달라고 강조하였습니다.

오늘 수도권 확진 환자 발생 현황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오늘 0시까지 발생한 확진 환자 39명 중 지역사회 확진자는 34명입니다. 그 중 수도권 확진 환자는 31명입니다.

5월에 이태원 클럽과 쿠팡 물류센터와 관련된 확진 환자가 급격히 확산한 이후 수도권 지역 내에서 소규모의 산발적 감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수도권 내 개척교회와 관련된 확진 환자가 5월 31일 처음 발생한 이후 6월 5일 0시 기준 73명까지 늘어났고 오늘은 방문판매 회사와 관련한 확진 환자가 다수 나타나며 또 하나의 집단감염 사례로 추적 관리 중입니다.

하나의 집단감염을 확인하여 관리하고 안정화하면 곧이어 새로운 집단감염이 발생하는 현재 상황이 방역 당국으로서는 우려스럽습니다.

현재는 자격사회의 연쇄 감염 이전에 방역추적망이 통제를 할 수 있도록 수도권의 코로나19 확산 속도를 줄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에 수도권 주민들께 간곡히 당부드립니다.

주말을 앞두고 모임과 행사를 계획하고 계시는 분들은 이를 취소하시거나 연기하시고 주말 동안 불필요한 외출을 삼가고 대면접촉을 최소화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특히 주말을 맞아 종교시설에 대해 당부드립니다. 종교 소모임에서 많은 확진 환자가 발생한 것을 교훈 삼아 밀접한 접촉이 이루어지는 소모임을 연기하거나 비대면으로 진행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예배나 불가피한 대면 모임의 경우 마스크 착용, 거리 두기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시고 찬송, 기도 등이나 공동 식사와 같이 침방울 전파의 위험이 큰 행동은 하지 않도록 유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러한 일들은 당장은 어렵고 불편하시겠지만, 감염 전파의 연결고리를 차단하기 위해서 우리가 모두 반드시 감내해야 할 조치들입니다.

방역 당국은 이번 코로나19 상황을 겪으며 감염병 관리에서 보완이 필요한 부분들을 반영하여 지난 3월 감염병예방법을 개정하였고 개정 내용을 구체화한 하위 법령을 마련하여 어제 공포한 바 있습니다.

우선 진단검사를 거부하는 사례를 방지하기 위하여 의사 등이 진단검사를 거부자를 신고하는 세부 절차를 마련하였습니다.

개인정보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감염병 환자 정보를 공개하는 경우 질병관리본부장이 감염병 위험 위기상황, 감염병의 특성, 역학적 필요성을 고려하여 공개 범위를 사전에 정하도록 하였습니다.

만약 공개된 정보 내용이 사실과 다르거나 이에 대한 이견이 있는 경우 정보의 당사자는 이의신청을 통하여 관리, 구제를 받을 수 있도록 절차를 마련하였습니다.

또한 감염병에 관한 정기적인 조사와 역학 조사관 확충을 위한 내용도 마련하였습니다. 의료기관 감염관리와 감염병 실태조사 주기를 3년으로 하고 내성균 실태조사는 1년으로 정하였습니다. 또한 인구 10만명 이상 시군구에는 역학 조사관을 임명하도록 기준을 새로 정하였습니다.

정부는 앞으로도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개선이 필요한 법령과 제도를 꼼꼼히 살피고 전문가와 국민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촘촘한 감염병 관리망을 구축해 나가겠습니다.

다음으로 코로나19에 대한 심리 지원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국민 여러분들께서 오랜 기간 코로나19를 겪으시며 우울감과 피로감을 겪고 계신 것을 알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이를 코로나 블루라고 칭하기도 합니다.

정부는 스트레스와 불안을 느끼는 확진자와 가족을 돕기 위해 코로나19가 확산하기 시작한 1월부터 통합심리지원단 심리상담 핫라인, 재난 심리회복센터 등을 운영하며 심리 지원을 계속 진행해 오고 있습니다. 자가격리자의 심리 안정을 돕는 반려식물 키트를 배포하고 코로나19 대응 의료기관에 실내정원을 설치하는 사업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7월부터는 산림청을 통해 의료진 등 현장 대응 인력에게 국립산림치유시설에서 숲치유 프로그램을 진행하여 심리회복을 도와드리려고 합니다. 고위험군에 대하여 정신의학, 심리학 관련 민간전문가가 상담하고 필요한 경우 정신과 치료를 연계하는 단계별 심리지원 체계를 운영할 예정입니다.

정부는 국민의 신체적 건강과 함께 정신적인 안정을 돕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지속 운영할 예정입니다. 국민 여러분들께서는 코로나19로 인한 스트레스와 불안 등 심리적 어려움이 있을 때 혼자 참지 마시고 가까운 보건소, 정신건강복지센터 심리상담 핫라인 등을 적극 활용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오늘로 중대본 정례회의가 100회째를 맞이하였습니다.

그동안 회의가 끝난 후에는 주요한 회의 결과와 환자 발생 현황 등을 브리핑과 보도자료를 통해 국민 여러분들과 공유를 해 왔습니다. 이 회의는 중앙부처와 17개 시도의 대표자만 모여 정책을 논의하는 자리가 아닙니다. 영상 회의가 진행되는 동안 랜선 연결을 통해 정부 각 부처와 시군구를 포함한 지자체 공무원들 약 3000여 명이 매일 아침 회의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중대본 회의가 끝나면 보통 각 시도 시군구별로 별도 회의가 진행됩니다.

매일 아침 중대본 회의에서는 첫째 코로나19에 대한 중요한 정보를 투명하게 공유하였고 둘째 긴박한 감염병 대응에 필요한 신속한 의사결정을 했으며 셋째 이러한 결정이 전국적으로 즉시 공유되고 모든 부처와 지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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